연준 의사록 공개 / 브레이너드 부의장 "빠른 양적 긴축"...금리 급등 / 테바
미 연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 "인플레 압력 완화위해 빠른 양적 긴축할 것."
중국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경기 위축 돌입
전일(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 -0.80%, 나스닥 -2.26%, S&P500 -1.26%, 러셀2000 -2.36%)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화요일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하고 양적 긴축 조치 역시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연준에서 가장 비둘기파적인 인물로 해석되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발언 이후 주식시장은 매도세가 가속화되었고 국채 수익률 역시 급등했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존 린치(John Lynch)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오늘의 주식 하락세를 야기한 촉매제는 라엘 브레이너드의 발언이었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양적 긴축 가능성에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러시아가 행한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의 충격적인 잔혹행위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추가 제재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결국 상품 공급망 문제가 계속되면서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소셜 미디어 기업인 트위터(TWTR)는 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분 9.2%를 보유했다는 소식으로 월요일(4일, 현지시각) 27% 급등했다. 화요일(5일, 현지시각)에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진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 추가 상승한 50.98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통화정책 의사록을 기다리며 하락 출발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정책에 대한 우려로 국채 수익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국채는 40년만에 최악의 분기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43%로 급등했고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5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