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도 솟아날 주식 있다...알라스카 항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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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1.06 20:32 PDT
금리인상에도 솟아날 주식 있다...알라스카 항공이?
알라스카 항공 (출처 : ingrid barrenrine / alaska airlines)

가속화되는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4번의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금리상승이 실체화되며 미래 가치의 손실은 불가피
고평가된 성장주는 피하라. 저렴하고 견고한 이익의 기업은?

월가에 밸류에이션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테이퍼링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양적긴축까지 모두 시사한 12월 통화정책 의사록이 공개되고 난 후, 시장의 스탠스가 급격히 방어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정책 정상화가 강경하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스탠스도 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로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의 충격이 크다.

연준이 금리를 확실히 올릴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올해 4번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82%에 달할 정도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런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해 1.7%가 넘어가고 있다. 금리상승이 실체화되면서 미래수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었던 기업들의 가치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돈의 가치가 미래에는 낮아지기 때문에 할인율이 적용된다. 현재 수익이 없이 미래 가치에 대한 내재가치를 평가받은 기업일수록 금리의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크면 급격한 금리의 상승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이 성장주인 이유다.

금리 상승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월가의 포커스는 저렴한 기업에 쏠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연준의 긴축이 가속화되면서 이익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만큼 저평가된 경기방어주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금융환경이 가혹해지는만큼 조금이라도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덜한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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