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브리핑] 화성동력비행, BTS밀, 테슬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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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04.19 13:18 PDT
[테크 브리핑] 화성동력비행, BTS밀, 테슬라 사고
(출처 : 하이브)

1. 나사,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 지구 밖 첫 동력비행 성공
2. 맥도널드, BTS 밀 출시... 양념치킨맛 디핑소스 포함
3. 테슬라 또 사망사고... 자율주행 의구심 고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가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동력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나사는 19일(현지시각) 새벽 화성 표면에서 초속 1m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로 날아올라 30초간 제자리 비행을 하고 회전한 뒤 착륙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앞으로 네 차례의 추가 시험 비행을 통해 더 높이, 더 멀리 나는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화성은 대기밀도가 지구의 1%에 불과하고 중력도 지구의 3분의 1 수준인 탓에 이런 환경에서 이륙하는 건 지구 약 3만미터 높이에서 비행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게 나사의 설명입니다. 인제뉴어티는 동체 하단에 탑재된 흑백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각종 자료를 탐사 로버(Rover·행성 표면에서 움직이며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해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인 '퍼서비어런스'(Perserverance)로 전송한 후 수면모드에서 충전할 예정입니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비행이 118년 전 라이트 형제의 비행에 버금가는 역사건 사건이라고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미미 웅(MiMi Aung) 인제뉴어티 프로젝트 매니저는 "우리는 오랫동안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의 라이트 형제에 대해 이야기해왔고 바로 오늘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탐사선은 앞으로도 여러 대의 카메라로부터 더 많은 이미지와 비디오를 보낼 예정입니다. 나사의 퍼서비어런스 로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나사는 궁극적으로 불시착도 가능하게끔 헬리콥터 디자인을 개선, 더 많은 항공기를 화성에 보낼 계획입니다.

인류는 지구 밖 세상이란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습니다. 나사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앞다퉈 자본을 쏟아부으며 우주 산업에 베팅하고 있는데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은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며 꿈을 현실로 바꾸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지구 관측, 소행성 채굴, 우주 쓰레기 추적 등 다양한 스타트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주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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