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스탁에서 밈 컬쳐로·· AMC의 재빠른 선택
글로벌 1위 극장 체인 AMC,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허용 밝혀
게임스탑과 함께 게이머들을 위한 공간으로 극장을 변신
아론 CEO "극장 관람 경험의 소중함은 스트리밍을 뛰어넘을 것"
세계 1위 극장 체인 AMC가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Warner Bros)와 내년(2022년) 극장 단독 개봉 기간을 45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 45일이 지나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상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AMC와 워너미디어의 계약은 사실 새롭지 않다. AMC도 그렇고 NBC유니버설도 리걸 시네마 등과기존에 비해 상영 일수를 대폭 줄이는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워너미디어는 2위 극장 체일 리걸 시네마를 보유하고 있는 시네월드(CineWorld)와도 극장 단독 상영 일수를 줄이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계약은 코로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불이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 단독 개봉 기간을 인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일단 극장주들도 영화 개봉의 무게 중심이 완전히 스트리밍으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극장의 우선권’을 인정 받았다는데 만족하고 있다. 아울러 AMC는 미국 극장 업계 최초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과 전자 화폐를 도입했다. 극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개념을 확장하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