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연준 의사록... 7회 인상과 양적긴축? / 소매판매 / 바카사
1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금리인상 횟수와 양적긴축 세부사항에 주목
소매판매를 비롯해 산업생산, 비지니스 재고 등 주요 경기 데이터 발표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러시아... 겉으로는 대화, 안으로는 공격 준비 명령
전일(1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일부 병력의 철수를 발표한 러시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실적을 통해 나타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22%, 나스닥 +2.53%, S&P500 +1.58%, 러셀2000 +2.76%)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 완화는 투자심리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 유가는 하락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됐다. 숄츠 독일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역시 외교적인 해결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일 러시아 의회는 분쟁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독립공화국으로 인정하는 표결을 승인했다. 만일 푸틴 대통령이 이 조치에 동의하면 민스크 평화협정이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엇(MAR)은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지난 4분기 상당한 이익 개선과 함께 탄력적인 여행 수요를 발표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로 인해 리오프닝 트레이드가 힘을 받으며 여행, 항공, 레져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도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마이크론(MU)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인텔(INTC)이 파운드리 업체인 타워 세미(TSEM)를 인수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엔비디아(NVDA)는 오늘 실적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 데이터센터의 강력한 성장을 언급하자 기대가 폭발하며 9%대 급등했다.
오늘 시장은 쇼피파이(SHOP)와 엔비디아(NVDA) 등 영향력이 큰 대형 기술주의 실적에 주목하는 가운데 연준의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예상치의 두 배로 집계됐다. 최근 수요의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비용상승 압력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기 어려워지면서 기업 이익의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