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데 조정장 때문에 ... 빠른 주가회복 기대되는 반도체 업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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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in Yoon 2022.02.07 14:17 PDT
실적 좋은데 조정장 때문에 ... 빠른 주가회복 기대되는 반도체 업체는?
(출처 : Shutterstock)

[미국형님 반도체 기업 4분기 실적 분석 및 주가 전망]
"반도체 산업 수요 계속 늘어... 현 주가 하락 일시적"
"AMD, AVGO, QCOM, MU 등 조정국면 빠져나올 것"

흔히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표현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자동차, 전자 제품, 산업 로봇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들은 지난 2020~2021년 아시아와 유럽 전역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생산 중단으로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하고,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반도체 기업들은 앞다퉈 막대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기업들은 시장 기대치를 넘는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극강의 조정장 속에서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통신 관련 반도체 칩 생산업체 퀄컴은 지난해 12월 26일 마감된 회계연도 실적발표에서 107억달러의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 3.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96억 6000만달러의 매출과 2.51달러의 순익을 상당히 웃돈 수치다. 퀄컴의 순익은 전년대비 49%, 매출은 30%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3%가까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견조한 실적을 보인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반도체 기업 주가는 각각 19%, 3% 하락했다.

이에 대해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더밀크TV 라이브 방송에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리 CIO는 "반도체 산업은 경제 전체의 기반 산업이며 서플라이 체인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 하락은 일시적으로 보인다. 반도체 섹터 전체를 균형잡힌 시각으로 분석해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브로드컴(AVGO), 퀄컴(QCOM),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U) 등 일부 반도체 기업 주가는 조정장 속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성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유사한 그룹과 비교해 견고한 실적으로 보여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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