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인상/ 실업수당 청구 늘었다/ 앤트그룹 IPO 논의
[투자노트AM] 0609
유럽중앙은행(ECB) 8년만의 마이너스 금리 종식, 7월 금리인상 시사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 확산 조짐으로 일부 지역 경제봉쇄 재개
중국 규제당국, 알리바바의 앤트그룹 IPO 논의 보도에 부인
전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잇따른 성장률 하향 조정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나타나며 주요 주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 -0.81%, 나스닥 -0.73%, S&P500 -1.08%, 러셀2000 -1.49%)
국제유가는 수급 불균형 문제가 제기되며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높아졌다. 이는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불렀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틀에 걸쳐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전략적으로 재편성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세 인하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평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자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 주내에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베이징에서의 코로나 확진자가 일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봉쇄조치를 추가하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규제당국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규제 당국이 기술 산업에 대한 탄압을 철회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로 평가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8년 간의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 7월 25bp 금리인상을 발표했다. 유럽증시는 ECB의 긴축기조에 하락세를 보이며 독일 DAX지수는 0.68%, 범유럽의 Stoxx600 지수는 0.57%의 약세를 이어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3%를 재돌파했다. 특히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12개월 평균인 2.51%를 하회한 2.41%를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이 금요일(10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주목하는 가운데 월가는 명확한 그림이 나타날때까지 베팅을 꺼리고 있는 모습이다. 반다 리서치의 글로벌 거시전략가인 비라즈 파텔(Viraj Patel)은 "투자자들은 어느 방향이든 확신이 없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칩을 빼고 있다. 잘못된 방향으로 먼저 들어가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