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별장 구매부터 관리까지 토탈서비스: 피카소
창업 1년도 안돼 유니콘 된 피카소 (Pacaso)
1/n로 지분 나눠 별장 판매, 모기지 파이낸싱, 관리까지 해주는 세컨홈 토탈 서비스
21세기는 경제 민주화를 꿈꾸는 시대다. 현재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누리며 살기 원하는 최근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 왜 상위 1프로의 부자들만 별장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하는가? 피카소는 보다 많은 ‘보통 사람들’도 세컨홈, 즉 별장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경제 민주화를 꿈꾸며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미국의 유명 부동산 웹사이트 질로우(Zillow)의 경영자였던 오스틴 앨리슨(Austin Allison)과 스펜서 라스코프(Spencer Rascoff)는 질로우를 함께 떠나면서 피카소(Pacaso, “Picasso”로 발음)를 창업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별장을 소유할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다. 흔히 ‘세컨홈’이라고 불리는 별장이 상위 1%만 이용할 수 있는 ‘사치품'이 아니라,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미션이다.
창업한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피카소는 지난 3월, 1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으며 7500만 달러의 성장 자금을 유치하면서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이번 펀드로 현재 미 서부 중심의 시장에서 동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카소를 주목할 만한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는 ‘창업팀’이다. 질로우 전 경영자 앨리슨과 라스코프가 풍부한 부동산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 회사다. 그들은 별장을 가지는 것이 가족들의 삶에 매우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라면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별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2020년 10월 출범한 피카소가 어느 회사보다 빠르게 유니콘 지위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불과 5개월만에 어떻게 유니콘이 될수 있었을까? 라스코프는 소비자들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별장을 소유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