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기대...PCE 물가 / 미-중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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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5.27 04:31 PDT
인플레 완화 기대...PCE 물가 / 미-중 긴장 고조
Inflation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AM] 0527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
연준이 주목하는 PCE물가지수, 핵심물가 전월대비 기준이 포커스
미 블링컨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미중 긴장 고조

전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긴축완화 가능성을 밝힌 의사록을 소화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1.61%, 나스닥 +2.68%, S&P500 +1.99%, 러셀2000 +2.17%)

나스닥은 부진한 전망으로 실망 매도세를 촉발한 엔비디아(NVDA)로 인해 하락 출발했으나 월가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메이시스(M)는 인플레이션에도 견고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했다.

함께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 축소되는 침체를 보였지만 개인소비지출이 기존의 2.7%에서 3.1%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가능성과 함께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을 시장이 확연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상승 요인이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월 초 3.20%에서 2.73%까지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율 역시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월의 수준으로 복귀했다.

금요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S&P500이 지난주까지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는 상승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4.4%, S&P500은 4%, 나스닥은 3.4%가 상승하며 8주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목요일 종가 이후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27.6%가 하락했고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15.8%와 11.7%가 하락했다.

미 증시의 회복세에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10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저점 매수에 대한 월가의 기대 역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FS인베스트먼트의 트로이 게예스키(Troy Gayeski)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가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베어마켓 랠리든 바닥에서의 반등이든 힘을 더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알리바바(BABA)와 바이두(BIDU)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을 겨냥한 미 안토니 블링큰 국무장관의 직접적인 비난으로 미중 긴장은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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