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 '얼리 어답터' 찾는다... GPT-4, 구인구직 시장 바꿨다
[월스트리트저널 잡서밋] GPT가 바꾸는 고용 시장
●고용시장, 신기술 적응.활용하는 얼리어답터 수요가 높아
●항공사, 호텔 등 서비스업, 이미 AI 활용해 내부 파일럿 진행 중
●미래 고용시장 준비: 평생 학습자가 돼 기술을 향상에 투자해야
●채용 제안을 받은 구직자 중 약 13%가 취소 통보
챗GPT 및 기타 생성AI가 직장에 침투함에 따라 화이트칼라(전문직과 사무직) 고용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연구진과 챗GPT의 오픈AI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회계사, 수학자, 통역사, 작가를 포함해 미국 노동시장의 약 20%의 직업군이 생성AI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고 편향되지 않은 정교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작업보다 정확성과 신속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잡서밋’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에서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방법이 집중 논의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산업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직장 내 과제는 빠르게 진화하는 AI에 적응하는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았다. ‘적응'은 AI 시대에 직장에서 생존하게 하는 핵심 능력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