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의 겨울... 암호화폐 급락에 코인베이스 이용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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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5.10 17:14 PDT
테크의 겨울... 암호화폐 급락에 코인베이스 이용자 감소
(출처 : GettyImages)

주당 1.98달러 손실... 매출 11억 7천만불, 시장 예상치 못미쳐
거래규모, 월간거래이용자 숫자도 작년 4분기 대비 감소 추세

미국 최대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2%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코인베이스는 10일(현지시각) 1분기 주당 1.9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8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7% 감소하 11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집계한 추정치 14억 8000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거래량과 월간 사용자 숫자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중 거래규모(Trading Volume)는 3090억달러로, 월가 추정치 3356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거래규모는 4분기 5470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또 월간거래이용자(MTUs) 규모 역시 추정치인 950만 명에 미치지 못한 9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이용자는 1140만 명이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암호화 자산 가격 하락세와 변동성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2.6% 하락하 72.9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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