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2022 의식주 뉴노멀 시대의 시작
2027년 푸드테크 시장 3425억달러 규모로 전망
기후변화의 해답은 대체 단백질, 대체 육류에 이어 대체 해산물까지
음식 배달 플랫폼의 진화, 로보틱스와 자동화 기술 활용
푸드테크는 2020년대 들어 새로 부상한 영역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13년 전부터 점차적으로 기업가와 투자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2020~2021년 팬데믹과 기후변화로 뜻밖의 위기를 겪자 사람들은 몸에 더 좋은, 환경에 더 좋은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푸드테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자, 이 산업에 더 많은 투자와 혁신이 일어났다. 피치북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 세계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160억달러로, 지난해 투자금의 86% 수준에 도달했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21세기 현대사회에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음식(Food)을 제조하는 기술(Tech)인 푸드테크는 이제 우리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에멀진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2027년까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342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6.0%로, 2019년 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앞으로 음식물 수확 및 공급이 ‘농장에서 식탁으로(farm to table)'보다 ‘연구실에서 식탁으로(lab to table)' 더 기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계적인 이상기온 현상과 전염병, 인구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 동물 착취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푸드테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음식에 무엇이 들어 있고 어디서 왔는지, 식품 생산과 조달 과정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어 한다. 식품 산업은 농업부터 수확, 공급망, 유통, 소비, 음식물쓰레기까지 전체 체인 전반에 기술을 융합해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