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가 변했다. 2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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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5.19 18:39 PDT
미국 소비자가 변했다. 2대 트렌드
(출처 : Shutterstock)

월마트·타겟 폭락이 의미하는 것
미국 소비행태 2대 변화 트렌드
2년 전으로 돌아간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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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미국주식 계좌를 열어보기가 겁이 납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미국주식이 지난 2년간 신나게 오르더니 올들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었던 빅테크들마저 그간 한번도 보지 못했던 가격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2년간 뿌려댔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이제서야 비로소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셈입니다.

미국에 계시는 분들은 겁나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집 밖으로 나가는 일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지내던 2020년만 해도 갤런당 2달러대였던 기름값이 이제는 4달러를 훌쩍 넘어섰고요. 올해 여름이면 5달러, 일각에서는 6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들려옵니다. 갈비탕 한 그릇은 30달러가 넘어선 지 오래고 이와중에 분유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며 분유대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더밀크 직원들도 요즘 분유를 구하지 못해 2~3시간씩 돌아다녀도 허탕을 치기 일쑤라고 합니다.

40년래 최대폭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에 급격한 금리인상,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 공급망 부족 등이 결합하며 세계 경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연준의 변함 없는 자신감이었던 "수요는 견고하다"는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종에서 소비심리 변화가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오늘 뷰스레터에서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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