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날'...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신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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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2.15 06:34 PDT
'나를 사랑하는 날'...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신풍속도
14일 미국 대형마트 타겟의 발렌타인데이 프로모션엔 나를 위한 선물 코너가 있다. (출처 : Target )

[미국 비즈니스 트렌드] 바뀌는 기념일 풍속도
나 자신에게 ‘사랑해’ 외친다... 발렌타인데이 신풍속도
‘셀프기프팅’에 ‘갈렌타인데이’도 등장
기념일 식당 예약 1/3 이상이 솔로∙3인... 선물모드엔 ‘본인’
보석∙란제리∙면도기 기업의 대응법 ‘다른 사람 말고 너’
1인 가구 증가 한몫… 일회성 아닌 추세

다른 사람한테 받았던 선물이 막상 당사자가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거나 마음에 썩 들지 않았던 경험은 일상 대화나 커뮤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다. 그러자 최근 미국에서 이 선물을 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기념일에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셀프기프팅, Self-gifting)’, ‘너 자신을 챙겨라(treat yourself)’ 슬로건 등이 부상하고 있는 것.

사람들이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이 내가 필요한 걸 ‘알아맞혀’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이에 보석, 란제리, 면도기 등 소비재 기업들은 재빨리 ‘솔로’ 구매자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 같이 ‘나를 챙기는’ 흐름은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 현상까지 맞물려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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