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VR 비전 ‘미러레이크’ 무엇이 다른가?
[집중분석] 메타, VR 헤드셋 미래 좌우할 4대 요소
최종 목표는 통합…스키 고글 형태 콘셉트 디자인 공개
마크 저커버그 메타(티커: FB) CEO가 16일(현지시각) 공개한 ‘홀로케이크2(Holocake 2)’는 현재까지 메타가 개발한 VR(가상현실) 헤드셋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기기다. VR 헤드셋 시장의 80%를 메타가 차지(IDC, 2021년 기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VR 헤드셋이라고 볼 수 있다.
메타 내부 VR 리서치 조직인 ‘리얼리티랩리서치(Reality Labs Research)’ 발표에 따르면 홀로케이크2는 컴퓨터와 연동(PC-tethered)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으며 현재 존재하는 VR 콘텐츠를 모두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홀로케이크2 외에도 레티나 해상도(retinal resolution)를 지원하는 VR 헤드셋 프로토타입 ‘버터스카치(Butterscotch)’, HDR(High dynamic range, 가장 밝은 흰색과 가장 어두운 검은색 사이의 대비. 명암의 범위가 넓을수록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을 지원하는 VR 헤드셋 프로토타입 ‘스타버스트(Starburst)’ 등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핵심은 이 프로토타입들이 실제 같은 시각 경험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기술을 최대로 적용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메타는 해상도를 높인 버전, HDR을 지원하는 버전, 가장 가볍고 얇은 버전의 프로토타입을 각각 공개한 후 이 기술을 통합한 ‘미러레이크(Mirror Lake)’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미러레이크는 스키 고글 폼팩터(Form Factor, 제품 외형이나 크기, 물리적 배열을 의미)를 채용한 콘셉트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