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ETF 데뷔, 오겜 할로윈, 틱톡 쫓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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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10.19 09:49 PDT
비트코인 선물 ETF 데뷔, 오겜 할로윈, 틱톡 쫓는 유튜브
'오징어 게임' 관련 할로윈 코스튬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출처 : 아마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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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CNBC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둘러싼 열기로 한 달 가까이 반등을 이어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정오(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1% 상승한 6만2458달러로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6만4899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같은 시각 '프로셰어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BITO)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하다 강보합세에서 거래 중입니다.

👉비록 현물이 아닌 선물이긴 하지만, 비트코인 관련 ETF가 처음으로 승인된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이 아닌 미래의 가격을 추측한 계약을 추적합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톤(Katie Stockton)은 8만9800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내다봤고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비트코인의 오랜 가격 목표치인 10만달러를 넘어서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많은데요. 코인데스크 인덱스의 조디 건즈버그(Jodie Gunzberg)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긴 하겠지만 선물 ETF 매수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건 아닐 것"이라며 "선물가격은 현물을 견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D.A 대이비슨 애널리스트 크리스 브렌들러(Chris Brendler) 역시 "선물 ETF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선물 ETF 출시가 전고점을 뚫고 상승추세를 이어갈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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