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새 권력? 머스크, 미국을 뒤흔든다
[뷰스레터플러스]
⚙️일자리가 아닌 '업'을 없앤다... AI 일자리 파괴 현실화
🤖 한재권 "휴머노이드, 스마트폰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뷰티업계 "베이비붐 겨냥"... GLP-1, 미 식습관 바꾼다
'매일' 미국을 뜨겁게 달군 두 인물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임명된 이후 백악관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죠. 누가 대통령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먼저 만났습니다. 양국 국기가 걸린 좌우에 앉은 모습이 마치 정상회담 같았다는 비평도 있었습니다.
머스크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장이나 행정명령 서명식에 어린 아들을 데려와 목마를 태우고 다니는 등 백악관을 마치 개인적인 공간처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반면, 연방 공무원 대량 감축을 추진하며 공직 사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는 슈퍼볼이 열렸습니다. 경기 자체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승리로 싱겁게 마무리됐지만, 슈퍼볼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은 여전히 화제입니다. 가장 주목을 끈 인물도 트럼프 대통령이었죠.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는데요. 어디서든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그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과 글로벌 경제는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입니다. 2차 관세전쟁이 점점 격화되면서, 미국에서는 ‘물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면서 이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와 비슷한 품목을 구매했음에도 총 비용이 1.5배 이상 증가한 데다, 생필품인 ‘달걀’은 품귀 현상으로 아예 구입조차 어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하고,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하는데요.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혁신과 맞물려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아닌 '업'을 없앤다... AI 일자리 파괴 현실화
AI와 일자리의 상관관계는 새로운 주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AI의 발전이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여전히 AI의 수준이 사람의 능력을 따라잡지 못하며,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자동화의 물결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메타는 지난 10일, 3600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으며, 세일즈포스는 연초부터 1000명 감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감원과 동시에 머신러닝(ML) 엔지니어나 AI 상품 영업인력 등은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AI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단순한 일자리 감소가 아니라 기업 내 특정 업무가 아예 사라지는 상황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AI 기술 혁신이 가장 빠른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많은 해고가 발생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정리해봤습니다.
🤖 한재권 "휴머노이드, 스마트폰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는 일자리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로 여겨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처음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념을 발표했을 때도, 업계에서는 "로봇 기술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로봇 분야 전문가이자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에이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한재권 교수도 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더밀크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생성형 AI와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인간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교수는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피지컬 AI의 핵심 구현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구 절벽과 고령화 사회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기사에서 확인해보세요.
[브랜디드] 미 부동산 취득, 전문가 필수인 이유
최근 애틀랜타의 한국 지상사 업계에서는 멕시코 등에서 미국으로 제조 거점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이 초래한 여러 영향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과 직원 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복잡한 규제, 높은 진입장벽, 그리고 지역별 상이한 시장 구조로 인해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드블록은 개인 투자자들은 복잡한 서류 절차와 높은 중개 수수료를, 기업 투자자들은 긴 공사 기간과 각종 규제 문제 등을 주요 난관으로 꼽았는데요.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과 개인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변수들을 정리했습니다.
👉미 진출시 고려할 5가지 핵심 변수
💰뷰티업계 "베이비붐 겨냥"... GLP-1, 미 식습관 바꾼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정부는 관세전쟁을 통해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고 있으며, AI의 등장은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기업이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은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앞으로 우리의 고객이 될 사람들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새롭게 정의하며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로레알입니다. 로레알은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를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진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이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GLP-1 계열 의약품이 미국의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체중을 관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고단백, 소포장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로레알이 베이비붐 세대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 GLP-1은 피자와 콜라, 맥도널드에 길들여진 미국인의 식습관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요?
더밀크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혁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자본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 4회 뷰스레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유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더밀크 콘텐츠를 제한없이 보고 더밀크의 스페셜 리포트를 받아보고 이벤트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