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깐부 구해요" 오픈 AI∙메타∙소프트뱅크 CEO는 월드투어 중
‘탈 엔비디아’ 절박한 기업들, 적과 동침 불사
마크 저커버그, 샘 알트만 이어 한국 간다
소프트뱅크, 133조원 ‘이자나기’ 프로젝트 가동
MS도 그래픽카드∙AI칩 자체 개발... 인텔, 개방형파운드리 모델 제시
최근 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경기에서 화제 중 하나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그는 연인 트래비스 켈시의 경기 직관을 위해 4일간 이어진 콘서트가 끝난 직후에도 34시간에 달하는 8900km 거리를 날아가 이목을 끌었다. 이 장면은 인공지능(AI) 업계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메타, 오픈AI, 소프트뱅크 등 지금 테크, 투자 기업 수장들은 월드투어 중이다. 중동, 아시아, 유럽 등을 순방하며 제휴 기업을 찾거나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다. 생성AI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이자, 현재 엔비디아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AI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서다.
지금 AI 산업은 '엔비디아 vs 나머지'의 전쟁이다. 생성AI 서비스의 경쟁력은 엔비디아 AI반도체의 공급부족∙고비용을 잡는 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칩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 이더넷) 자체 개발에 나섰고, 인텔은 경쟁사가 분업해 함께 AI반도체를 제작하는 개방형 파운드리 시스템을 제시, ‘적과의 동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