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백신접종 가속 vs 긴축 위협 저울질
미 1차 접종률 56%(18세 이상) '집단 면역' 근접... 낙관론
공급망 차질, 부양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협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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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좋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선진국 경제 회복세, 백신 접종 가속화로 인한 코로나 둔화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56%에 달한다.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은 40% 이상으로 집단면역의 문턱에 다가가고 있다. 4주 전 하루 8만 명에 달하던 확진자는 이제 3만 명 수준으로 둔화했다.
반면 하루 확진자가 40만 명 이상인 인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협은 여전히 시장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특히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끝나고 주요 임원의 입을 막던 블랙아웃 기간이 끝나면서 시장이 이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금요일 댈러스 연준의 카플란 총재가 금융시장에 과도한 위험 선호 징후가 있다면서 채권 매입 축소를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증시 급락세를 부추긴 요인이 됐다.
이번 주 시장은 반환점을 돈 기업 실적 보고와 함께 경제 회복의 속도를 알 수 있는 경기지표, 특히 금요일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회복세가 초래할 인플레이션의 영향, 그리고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임원 발언을 통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좋은 실적과 경기회복 등 긍정적 요소와 함께 인도의 코로나 확산,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인한 긴축의 부정적 요소 등을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