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 NFT 발행" / 월마트 직원 5만명 채용 이유 / 새로운 테크 허브 마이애미
[테크브리핑0316]
블록체인, NFT로 영역 넓히는 빅테크
월마트, 내달 말까지 직원 5만명 채용
미국의 새로운 '테크 허브' 마이애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과 같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은 다가올 미래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바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의 영역 확장이 그것입니다. 최근 CNBC에 따르면 '웹3'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컨센시스(ConsenSys)는 4억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컨센시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빅테크 기업인 '메타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엔가젯 등 매체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 미디어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곧 플랫폼 상에서 NFT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를 주제로 연설을 했는데요. 실제 서비스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기에 NFT를 인스타그램에서 민팅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 탈중앙화 기술도 빅테크가 선점할까
빅테크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으로 평가되는데요. 사실 '탈중앙화' 인터넷 '웹3' 등은 SNS 등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빅테크'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를 선점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데요. MS의 콘센시스에 대한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CNBC는 MS의 이번 투자가 이례적이라고 분석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웹3,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NFT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은 어쩌면 당연하게 보입니다. 언론은 메타가 향후 메타버스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아바타의 옷 등을 NFT로 만들고, 이를 창작하고 거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최근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클라우드 퀘스트'를 출시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CNBC에 따르면 게임은 이용자가 가상 도시를 이동하는 아바타를 생성하고, 기술관련 클라우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인데요. 웹3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NFT 발행 및 거래 플랫폼 조성, 가상공간으로의 서비스 확장 등 기술과 자본을 활용한 빅테크의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