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트위터 / 아이폰14 / a16z 크립토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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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2.04.25 07:14 PDT
머스크와 트위터 / 아이폰14 / a16z 크립토리서치
(출처 : 맥루머스)

[테크브리핑 0425]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전 급물살...이번주 내 계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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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인수 제안 직후 포이즌필을 발동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던 트위터 이사회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양측간 본격적인 인수협상은 주말도 거른채 빠르게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트위터가 회사 매각을 위해 머스크와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일요일인 24일 만나 머스크의 제안을 논의했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11명으로 구성된 트위터 이사회가 전향적인 태도로 바뀐 건 머스크가 지난주 구체적인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내놓은 이후입니다. 머스크는 모건스탠리 외 다른 은행들로부터 130억달러의 대출과 125억달러의 테슬라 주식담보대출을 받을 것으로 밝혔고요. 또다른 주식금융으로도 210억달러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머스크가 다수의 트위터 주주들과 만나 자신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이사회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득한 점도 회사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현실화하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점점 눈앞에 다가오는 분위기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매우 가능성이 낮아보이던 이번 거래가 조금 더 진전돼가고 있다"며 "트위터와 머스크와 관련된 상황들은 유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미 또다른 입찰자가 등장하지 않는 한 상장사로서의 트위터는 종말을 고할 것 같다"는 논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당장 찬반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입찰자의 제안을 기다리거나 머스크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협상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인수계약이 결렬될 경우 머스크가 위약금을 지불하는 등의 우대조건을 요구하는 방식 등입니다. 한편 머스크가 트위터에 제안한 인수가격 주당 54.2달러는 1월말보다는 54% 높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내내 60달러선을 지켰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인데요. 몇몇 분석가들은 트위터 이사회가 주당 최소 60달러의 가치를 매기는 입찰만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자신이 제안한 주당 54.2달러보다 높은 가격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인수가격 또한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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