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정말 즐겁다“고 말한 이유... CES에서 확인한 피지컬 AI의 폭발
[위클리AI브리핑] 2026년 1월 7일~1월 13일
🤖어질리티 로보틱스 CTO 단독인터뷰
🔭젠슨 황이 본 미래 “올해 인간 수준 도달”
🔑CES서 발견한 2026 5대 핵심 키워드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혁신의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저는 지난 주 CES 2026이 개최된 라스베이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다시 만났는데요, 작년 1월 열린 CES 2025, 그리고 3월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25 현장에서 만났을 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시작때부터 웃으며 등장하더니 1시간 30분 넘게 혼자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정말 즐겁다(It's really fun)”고 말하기도 했죠.
CES 2025 당시 AI의 다음 발전 단계로 제시했던 ‘피지컬 AI’가 자신의 예상대로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CES 2026 전시 현장을 둘러보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2018년부터 9년째 CES 현장을 취재해 왔지만, 올해처럼 많은 로봇이 등장한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게 아닙니다. 현대차그룹의 주가를 밀어올린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아틀라스, 중국의 유니트리, 독일의 노이라 로보틱스, 한국 스타트업 에이로봇 등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수준 또한 매우 높았습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CTO 단독인터뷰
팩트 요약: 화려한 데모 뒤에 숨겨진 과제 ‘신뢰성과 안전’
1.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준 기업은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였습니다. 더밀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최한 K-이노베이션 나이트 기조연사로 나선 프라스 벨라가푸디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더밀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실제 로봇이 배치된 생산 환경에서는 다양한 특수 사례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죠.
2. 사람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을 아마존, GXO의 대형 물류 창고 등 실제 현장에서 운영해 보니 다양한 변수, 예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과 안전이 가장 중요했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왜 중요한가: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이번 CES 2026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퐁텐블로 호텔에 마련된 CES 파운드리에서 별도 전시를 진행했을 정도로 CES 주최 기관 CTA도 주목하는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한 기업인만큼 실제 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로봇 쇼’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죠.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어떻게 신뢰성, 유연성, 안전성을 확보했을까요?
👉더 알아보기: [단독] “인간과 안전하게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어떻게?
🔭젠슨 황의 예언 “로봇, 올해 인간 수준 도달”
팩트 요약: 엔비디아의 ‘풀스택’ 피지컬 AI 플랫폼 전략
1. 피지컬AI는 로봇이 물리 법칙의 적용을 받는 현실 환경에서 인간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두뇌입니다.
2. 알고리즘(규칙) 기반으로 특정 지시 사항만 수행할 수 있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왜 중요한가:
엔비디아는 이와 같은 혁신적 변화가 가능하도록 피지컬 AI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황 CEO가 엔비디아를 풀스택(full-stack, 모든 기술) 피지컬 AI 플랫폼이라고 표현한 이유죠.
네모트론(Agentic AI), 코스모스(Physical AI), GR00T(Robotics), 클라라(Biomedical AI), 알파마요(Alpamayo, Autonomous Vehicle) 등 로봇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자체 AI 모델을 발표하고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엔비디아가 모델, 칩을 제공할 테니 이 기술 스택을 활용해 다양한 피지컬 AI 제품,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라는 게 핵심 메시지입니다. “올해 ‘인간 수준(human level)’의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황 CEO의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더 알아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자회견 전문
👉더 알아보기: 엔비디아 지배 계속될 세 가지 이유
🔑CES서 발견한 2026 5대 핵심 키워드
팩트 요약: CES 2026은 피지컬 AI 전환 신호탄
1. CES 2026은 피지컬 AI 전환의 신호탄이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뿐만 아니라 다수의 제품, 서비스에서 ‘AI의 적용 영역이 물리적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100년 역사의 중장비 회사 캐터필러의 조 크리드 CEO가 CES 기조연설에서 “기술의 병목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물리적 세계에 있다”고 언급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왜 중요한가:
AI 칩을 만들려면 구리가 필요하고, AI 인프라를 짓는 물리적 능력이 필요하며 데이터센터는 전력 그리드의 한계를 돌파하는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실물 세계의 원자재와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캐터필러 같은 회사가 AI 생태계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죠.
작업 효율화, 무인 자율주행 등 AI 기술 면에서도 건설, 중장비 같은 전통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요소가 가득합니다. CES 2026의 주요 기조연설을 통해 더밀크가 확인한 2026년 산업 5대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더 알아보기: 물리적 세계로 이동하는 AI를 잡아라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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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박원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