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과 '디커플링'을 원한다

reporter-profile
박윤미 2021.07.08 01:58 PDT
중국, 미국과 '디커플링'을 원한다
(출처 : shutterstock)

디디추싱 앱 삭제로 본 글로벌 경제 풀이
중국 정권에 도전하는 기업과 인물 견제

지난 4일(미 현지시각),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DiDi Chuxing, DIDI)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지 나흘 만에 중국 정부로부터 앱 삭제 명령을 받았다. 중국은 자국 기업이 외국에서 주식을 발행해 상장하는 것에 대한 규제를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독단적이고 갑작스러운 규제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더 고조됐다. CNN은 헤지 펀드 매니저 카일 베스(Kyle Bass)의 말을 인용해 “독립기념일에 미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IPO한 기업 앱을 금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큰 모욕이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디디’라고 불리는 중국판 우버 기업의 철퇴는 안 그래도 불안했던 미국-중국의 갈등을 더 깊게 만들었다. 중국의 선긋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을 담당했던 제프 문(Jeff Moon)CNBC 뉴스채널 스쿼크온더스트릿(Squawk on the Street)에 출연해 “이번 디디추싱을 통해 중국은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닥칠 경제적, 산업적 위기에 대해 우려했다. 또한 그는 “중국 지도자들은 안정과 자신의 리더십 유지에 가장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지도자에 도전하는 기업, 사람들을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해당 전문가를 인터뷰한 CNBC 뉴스채널 스쿼크온더스트릿(Squawk on the Street)의 대담 전문이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