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가상 피팅·피부 상태 체크’… 구글 최신 AI 기능 체험해보니
구글, 뉴욕 맨해튼 오피스에서 최신 생성 AI 기능 공개
생성 AI로 피팅 이미지 생성 ‘버추얼 트라이온’ 주목
피팅 기능 위해 새로운 AI 모델 ‘트라이온디퓨전’ 개발
‘구글 렌즈’로 피부 상태 확인… 몰입형 지도로 도시 체험
“온라인 의류 쇼핑객 59%는 구매한 옷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Pier(부두) 57’ 구글 오피스. ‘버추얼 트라이온(Virtual Try-On, 가상 피팅)’ 기능을 설명하던 구글 관계자는 “막상 옷을 착용해 보면 예상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글 쇼핑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품목이 의류인데 ‘입어 보지 못한다’는 제약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의류 쇼핑객의 42%는 쇼핑몰 피팅 모델이 자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옷을 착용했을 때 어떻게 보일지 알기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도 6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상 피팅’ 기능을 공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온라인 쇼핑객들의 불만, 문제를 생성 AI 기술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구글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