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드의 25% AI가 작성"… 생산성 혁명의 증거
[테크브리핑]
구글 "코드의 25%를 AI가 작성"…개발자 역할도 진화한다
구글이 자사 제품 개발에 AI를 적극 활용하며, 이에 따른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글의 신규 코드 중 25% 이상이 AI에 의해 생성된 후 엔지니어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구글의 필수적인 성장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알파벳은 2024년 3분기에 8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구글 서비스(검색 포함)는 765억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습니다. 영업 이익도 크게 늘어, 구글 서비스 부문은 309억달러, 구글 클라우드 부문은 19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AI는 구글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기반 제미니 채팅봇 '젬스(Gems)' 출시, 구글밋의 자동 메모 작성 기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도구 등 여러 혁신적 AI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또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에서 활용되는 AI 기능은 탐색 방식과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사용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 유치와 대규모 계약 수주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에 힘입은 구글의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하지만 어려운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결했으며, 이 사건의 해결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라 구글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구글의 사업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밀크의 시각 : 구글의 AI 코드 생성 확대는 생산성 혁명의 증거
구글의 AI 활용 확대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역할과 도전 과제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AI가 신규 코드의 25% 이상을 생성하면서 개발자들은 단순한 코드 작성에서 벗어나 AI가 생성한 코드를 검토하고 최적화하는 'AI 협업자'로 역할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생산성 혁명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 개발 속도를 높여주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동시에 AI 코드의 품질과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AI 기술과 코드 리뷰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발자들은 AI가 처리하지 못하는 고차원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할 필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코드 생성 업무에서 AI가 일정 부분을 맡음으로써, 엔지니어는 더 중요한 문제 해결과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개발 속도를 높여주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글이 AI를 필수적인 성장 요소로 강조하는 만큼, AI를 활용한 코드 작성은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속도 향상을 위한 방안이 아닌 전략적 가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AI 기반의 자동화가 구글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산업 전반에 더욱 깊이 통합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다른 기술 기업들도 구글을 참고해 AI 도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