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제에 인플레 완화..."광범위한 상승 거래에 시장 건전성 빠르게 회복"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1월 16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강달러 지지하지만 약달러는 수출에 긍정적"
소매판매, 실업수당, 제조업 지표 모두 강력한 미국 경제를 시사
인플레 우려 완화되며 시장 건전성 급격히 회복...상승 거래가 압도적 우위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모건스탠리(M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C)의 실적 호조에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지명자의 달러 관련 발언으로 혼조세로 출발.
3대 지수는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애플의 급락세로 나스닥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 마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올해 3월과 4월을 비롯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는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 전환. 비트코인은 장중 10만 달러 재돌파.
국제유가는 이번 주 약 2.8% 상승하며 202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확대.
2.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강달러 지지하지만 약달러는 수출에 긍정적"
스콧 베센트 재무장광은 지명자는 청문회를 통해 미 달러를 세계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것이 미국 경제와 국가의 미래에 필수적이라 강조.
베센트는 취약한 제조업 공급망을 보호하고 제재 정책을 국가 안보와 연계해 활용할 필요성을 제기.
베센트는 강달러 정책을 지지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대로 약달러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언급.
베센트는 생산적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우선 과제로 설정하며 낭비적인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고 지적. 특히 2017년 세금 감면법의 연장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
🔑 베센트의 발언은 미국의 외환 및 무역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관세를 협상도구로 사용하면서 안보 보장에 대가를 요구하고 달러 약세를 꾀하는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
3. 소매판매, 실업수당, 제조업 지표 모두 강력한 미국 경제를 시사
12월 소매판매는 예상치였던 0.5%에는 약간 못 미친 0.4% 증가했으나 11월 수치는 상향 조정된 0.8%로 집계.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에 부합.
특히 국내총생산(GDP) 계산에 중요한 지표로 소비재 지출 추세를 보여주는 컨트롤 그룹 판매는 0.7% 증가하며 3개월 내 최대치 기록.
실업수당 청구는 21만 7000건으로 예상치였던 21만 건보다 약간 높았으나 지속적으로 청구를 하는 실업자는 186만 명으로 감소.
경기 선행지표인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44.3으로 급등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 신규 주문과 출하량 지수를 비롯해 물가 지수와 고용 지수가 모두 상승세.
🔑 12월 소매판매는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실업수당은 고용시장 역시 해고의 급증없이 강력한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음. 필라 제조업 지표는 경제 전반의 회복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 주문의 강세는 더욱 긍정적. 다만 가격 지수가 오르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은 주의해야 할 것.
4. 인플레 우려 완화되며 시장 건전성 급격히 회복...상승 거래가 압도적 우위
시장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목격되면서 랠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시장의 폭(Market Breadth)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
수요일(15일, 현지시각) 상승 종목 대 하락 종목의 비율이 6:1로 8월 이후 가장 강력한 회복 랠리를 연출.
상승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82%를 차지했으며 상승 대비 하락 거래량의 비율은 4.7:1로 상승 거래가 압도적으로 우위.
지난 8월의 경우 상승 거래량이 91%로 더 강했으며 상승/하락 비율은 12:1에 달하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연출한바 있음.
🔑 거래량이 8월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상승 비율이 여전히 높아 긍정적 신호. 시장 내 많은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은 강한 모멘텀을 의미하는 것으로 투자 심리의 개선과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모건스탠리(MS):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4분기 실적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한 후 3% 이상 상승. 모건스탠리는 선거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이 급증했고 투자 은행 부문 역시 29% 이익을 기록. 4분기 매출은 162억 2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였던 150억 3000만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 역시 2.22달러로 예상치였던 1.70달러를 크게 상회.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강력한 실적을 보고. TSMC는 이익은 전년 대비 57%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38.8% 증가를 보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미 최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4분기 매출이 월가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4% 이상 하락. LSEG는 UNH의 4분기 매출을 1017억 6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나 실적이 1008억 1000만 달러로 예상을 하회. 주당순이익(EPS)은 6.81달러로 예상을 소폭 상회.
퍼스트솔라(FSLR): 투자은행 씨포트는 솔라패널 기업 퍼스트솔라에 대해 "최고의 위험 보상 프로필을 갖춘 동종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우량주"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퍼스트솔라를 2025년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가 주당 274달러를 책정.
넷플릭스(NFLX): 씨포트는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해 "4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전환한다"며 "구독자 증가 예상치가 570만명에서 9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넷플릭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 평가. 목표가는 주당 955달러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