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매수 기회? 새로운 IPO·스팩주 ‘주목’
로즈타운 목표주가 28달러대… 현재 주가 수준 매력적
뉴스팩주 3곳… 도전하는 기업은 끊임없이 나와
IPO주·스팩주 등은 포트폴리오 5% 이내로 가져가야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티커: RIDE)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새로 증시에 진입하는 종목 및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주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꾸준히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4일(현지시간) 더밀크TV ‘미국형님’ 라이브에 출연해 “로즈타운모터스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며 “현재 주가가 11달러대인데 연내 36~40달러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기관투자자의) 40~50%”라고 말했다. 최근 하락폭이 커 현재 주가수준은 리스크가 많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성장주 특성상 전체 자산의 5% 미만으로 보유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리 CIO는 “기관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이 저항력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다만 늘 이야기하지만 ‘몰빵’은 금지”라고 선을 그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투자자들을 호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받았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가 로즈타운이 선주문량과 생산 능력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힌덴버그는 지난해 미국 수소전기 트럭업체 니콜라가 ‘사기 기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가를 폭락시킨 회사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에는 로즈타운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가짜로 선주문량을 만들어 곧 출시 예정이라고 소개했던 전기 트럭이 실제로는 3~4년 뒤에나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티브 번스 로즈타운 최고경영자(CEO)는 “SEC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도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회사 주가를 떨어뜨려 이익을 보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달까지 전기트럭 시제품을 만들고, 오는 9월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주당 17달러대였던 로즈타운 주가는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이후 24일 기준 11.4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로즈타운은 배달용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워크호스그룹 CEO 출신 스티브 번스가 지난 2018년 세운 회사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폐공장을 인수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주당 2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고 내년까지 연 6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포함, 올해 최대 2억7500만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