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전자담배 첫 승인 / 캐시우드 비트코인 ETF / 美 물류대란 비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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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1.10.14 10:51 PDT
FDA 전자담배 첫 승인 / 캐시우드 비트코인 ETF / 美 물류대란 비상조치
바이든 행정부가 물류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 항만을 7일 24시간동안 운영하는 긴급 조치에 나섰다.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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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급했던 바이든, 24/7 비상조치 시행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전자담배를 승인했는데요, 미국의 언론들이 일제히 이 소식을 다뤘습니다. 이유는 FDA가 전자담배를 승인한 첫 사례이기 때문인데요.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RJ 레이놀즈의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 솔로의 3개 제품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FDA는 담배 기기와 액상 카트리지를 승인했는데요, 담배향 제품을 제외한 과일향이 나는 전자담배는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FDA의 승인 결정 요인에 있었는데요. FDA는 "자료 분석 결과 뷰즈의 독성이 승인한 제품에서 배출되는 '에어로졸' 이 일반 당배보다 독성이 적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데 더 도움을 준다고 판단한 겁니다.

👉 시장 커져도 '유해한 상품' 꼬리표는 위기요인

FDA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전자담배 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FDA는 지난해 9월 500여 개 이상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제출하거나 시장에서 제품을 회수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신청서 제출 이후 여전히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자담배 업체들이 이번 결정을 반기는 이유입니다. 실제 미국의 전자담배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40억 달러 가치의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2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FDA는 담배 맛을 제외한 가향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았는데요. 10대들의 흡연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가 반영됐습니다. 담배 회사들은 '건강에 유해하다'는 기본적인 수식어가 늘 뒤따르는데요. 이로인해 늘 위기에 노출됩니다. 한때 잘 나갔던 쥴 랩스는 규제와 소송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죠. 이 기업에 투자한 담배 대기업 알트리아 역시 지난해 45억 달러의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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