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폭풍성장... 웨이모 "주당 10만건 돌파"
[인뎁스 테크브리핑]
로보택시는 살아있다?... 웨이모 "주당 10만 건 유료 서비스 제공"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10월 10일로 연기... 출시 가능성 있나?
투자업계 "제조 능력, 수익성 측면서 테슬라 경쟁력 있어"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웨이모(Waymo)가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피닉스를 포함한 미국 내 세 곳에서 매주 10만 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전에 발표한 것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웨이모는 전기구동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재규어의 I 페이스(Jaguar I-Pace) 차량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에서 확장 중이며,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778대의 로보택시 배치를 허가받았다.
웨이모는 수익성을 위해 추가 투자를 받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출시 일정을 연기했지만, 테슬라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FSD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TheMiilk AI 요약 by Goover]
로보택시는 살아있다?... 웨이모 "주당 10만 건 서비스 제공"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웨이모(Waymo)가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언론은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피닉스를 포함한 미국 내 세 곳의 주요 지역에서 매주 10만 건 이상의 유료 로보택시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가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글을 공개하면서 전해졌는데요. 10만 건이라는 수치는 앞서 회사가 공개한 것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Alphabet) CEO는 지난 실적발표에서 웨이모의 유료 승차 서비스가 주당 5만 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웨이모는 피닉스에서 오랜 기간 기반을 다져왔는데요. 확장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당국으로부터 상업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았는데요, 당국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778대의 로보택시 배치를 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이모는 전기로 구동하는 자율주행기술을 탑대한 재규어의 I 페이스(Jaguar I-Pace) 차량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는데요. 현재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는 24시간 주 7일 운영 서비스를 시작했고, LA에서도 새로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내 데일리 시티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공항을 운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습니다. 웨이모는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도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아직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수익성인데요. 상업적으로 수익을 가져오고는 있지만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6월 웨이모에 추가로 50억달러를 향후 몇 년 동안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자율주행 시장 다시 불 붙을까?... 테슬라는 언제쯤?
웨이모의 이런 발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간 자율주행차 시장이 주춤했기 때문인데요. 실제 경쟁사인 GM의 크루즈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여성이 로보택시에 깔려 중상을 입은 사고 이후 주 당국이 운행을 취소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사업을 재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 4월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자가 수동으로 차량을 운전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는 등 조심스럽게 사업을 재개하겠다는 의중을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달 로보택시 오리진 생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모는 전날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6세대 로보택시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지커(ZEEKER)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기술의 슬림화입니다. CNBC는 로보택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탑재된 카메라 수를 29개에서 13개로, 라이다 센서 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0도로 주변을 식별할 수 있도록 고안해 위험을 제고한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이쯤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8월 로보택시 출시를 공언했던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당초 이달 중 출시 예정이었던 로보택시 공개일을 오는 10월 10일로 연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디자이너들이 로보택시를 새로 디자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에 대해 "트렌드는 유망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자율주행차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가 여전히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완전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의 타샤 키니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테슬라에 대해 "웨이모와 같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로보택시 운영을 배치하고 확장하는데 테슬라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테슬라의 제조 능력에 경쟁력이 있다는 겁니다. 웨이모가 영역을 확장하고는 있지만 차량 대수가 부족하고 기술적 문제가 여전히 있지만, 테슬라가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한번 시작하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테슬라의 EV 모델 3는 4만달러대이지만 웨이모는 대당 10만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