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활용한 '더밀크 AI뮤직 프로젝트'
●더밀크 조이&영원 기자의 우당탕탕 싱어송라이터 도전기
●일주일 만에 세 곡 작사, 작곡한 비하인드 스토리
●챗GPT로 작사하고 사운드로AI로 작곡하고
●온라인 음악 개척자 '조PD'가 음악을 듣고 준 점수는?
안녕하세요 삶을 노래하고 계신 여러분,
저는 제가 지금껏 음치라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항상 마이크를 양보했습니다. 음이탈이 나고, 박자가 틀리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수 故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듣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쇳소리가 나고, 목이 갈라지고, 박자가 조금은 느리고 빠르다, 음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그 자체가 노래였습니다. '잘' 부르는 게 아닌, 살아있는 감정이 묻어있는 영혼의 떨림이 진정한 노래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고유한 소리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우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우렁찬 울음소리로 세상을 깨웠습니다. 엄마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고, 스스로 옹알이를 하는 것은 인간 본능입니다. 반면 AI(인공지능)는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학습해 새로운 소리를 만듭니다. 학습량이 많을 수록 기계는 잘 다듬어진 정교한 소리를 냅니다. 잘 배운 AI의 소리엔 삑사리도, 엇나간 박자도 없습니다.
틀릴 수 있지만 고유한 색을 지닌 목소리, 잘 다듬어졌지만 모법 답안을 따라한 소리가 만나면 어떤 노래가 만들어질까. 완벽해보이지만 어딘가 불완전한 기계, 불완전해보이지만 그 자체로 온전한 인간이 서로 기대어 해낼 수 있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챗GPT가 뜨거운 화두에 오르고, 생성AI의 뛰어난 지능과 창작능력이 인간에게 기회냐 위협이냐 논란이 되고 있을 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완전해지고, 기술도 사람의 마음이 닿아 쓰여질 때 온전한 존재 가치를 찾아간다"라는 뜻을 지닌 더밀크 AI뮤직 프로젝트 <I'mperfect> 아임퍼펙트를 소개합니다. ‘음알못’ 기자들의 난생처음 AI 작사・작곡 프로젝트입니다. 글만 써본 기자들이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작사, 작곡, 노래를 하기까지 꽤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넘어가기 앞서, 오늘 더밀크TV에 공개된 뜨끈뜨끈한 음원을 먼저 들어보세요!
1번 트랙 <I'mperfect>
2번 트랙 <Love>
3번 트랙 <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