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난 작은 구멍까지 잡아낸다: 메타스펙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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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01.16 23:00 PDT
플라스틱에 난 작은 구멍까지 잡아낸다: 메타스펙트럴
(출처 : gettyimages)

인공지능 기반 초분광 이미지 분석 스타트업
산불 감시와 플라스틱 분류는 물론
항공 우주, 방위, 농업, 제조업에서 활용 중
시드 투자로 470만 달러 투자유치

2022년을 장식한 하나의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위기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산불의 위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산불은 대기질을 악화시키는데 2022년 9월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는 대기 질 지수(AQI)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대기질을 가진 곳으로 등극했다. 캐나다 내륙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미국도 다르지 않은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하는 기록적인 산불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도시도 지속적인 대기질 악화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위성을 사용해 산불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초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주는 스타트업 메타스펙트럴(Metaspectral)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초분광(Hyperspectral)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다. 초분광 이미지는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찍어서 기록한 이미지. 이런 영상을 분석해 산불 위협이 높은 지역을 선정한다.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산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지역에 자원을 집중 배치할 수 있다. 

메타스펙트럴은 딥러닝과 초분광 이미지를 사용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발전시키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원격으로 찍힌 이미지를 식별하고, 이미지 속 물질의 구성이나 상태, 결함, 특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초분광 센서를 활용하며,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퓨전(Fusion)’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미겔 티세라(Migel Tissera)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두멧 프란시스(Doumet Francis) CEO와 미겔 티세라(Migel Tissera) CTO는 메타스펙트럴을 설립하고 초분광 이미지 중 적외선 데이터 이미지를 기반으로 농작물을 검사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풍부한 데이터에 티세라 CTO는 자신의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이들의 기술은 국가 안보와 환경 모니터링이라는 두 가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메타스펙트럴의 플랫폼은 현재 항공 우주, 방위, 농업, 제조업 등을 포함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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