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너무 비싸!”😱... 하지만 오늘이 가장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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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1.02.10 15:59 PDT
美 “집값 너무 비싸!”😱... 하지만 오늘이 가장 싸다?
(출처 : www.zillow.com)

질로우, 2021년 미국 주택시장 전망 내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집값은 지속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 가장 직접적 원인이다. 때문에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구매자들은 지금 살 것인지 아니면 광풍이 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고민 중이다. 언제 주택을 구매해야 하는 것일까?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주택 시장은 한동안 뜨겁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어서 주택 구매를 미루며 기다리다 결국 더 비싼 돈을 주고 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질로우가 분석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역시 ‘낮은 이자율’이다. 또 주택 구입시기가 된 밀레니얼 세대가 부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주택 소유 욕구의 상승 그리고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유연성으로 인해 더 쾌적한 주택 구매 요구가 더해진 결과다.

또 소위 ‘프롭 테크(prop tech)’라고 하는 부동산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돼 더 빠르고 쉽게 집을 찾을 수 있게 된 것도 원인이다. 아만다 펜들턴 질로우 연구원은 “지금 부동산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어서 오히려 내집 마련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우리 가족이 내 집 마련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다. 구매 준비가 됐다면 가능한 빨리 사는 게 낫다. 요즘은 빨리 살수록 한 달에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2020년 미국 주택 판매는 2019년 대비 5.9% 늘어난 570만 채가 팔렸다. 2021년은 작년보다 더 주택시장이 뜨거워 질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미국 주택 시장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가 될 수 있다. 질로우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1년 주택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1.9%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주택가격은 2021년 12월까지 1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은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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