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미친 테슬라 3Q 실적... 주가 하락하자 "최대 100억달러 자사주 매입"
3분기 매출, 214억달러, 전년비 56% 급증... 월가 예상 못미쳐
순익 전년대비 2배 이상 껑충... 주당순이익 1.05달러 예상 웃돌아
전기 대형트럭 세미, 12월 인도... "내년 최대 100억달러 자사주 매입"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14억5400만달러(3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138억달러와 비교해 56%나 급증했다.
순이익은 두 배 이상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33억 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 2000만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예상한 시장 예상치인 99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시장이 전망한 219억6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미 동부시각 기준)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30% 급락한 210달러대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8% 가까이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물류 이슈로 인해 3분기 차량 인도 숫자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