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플로우가 '모닝메이트'로 실리콘밸리 아닌 영국서 시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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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2023.04.12 02:00 PDT
협업툴 플로우가 '모닝메이트'로 실리콘밸리 아닌 영국서 시작한 이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플라워 2023'에서 기조연설 하는 마드라스체크 플로우의 이학준 대표 (출처 : Flow)

[인터뷰] 마드라스체크 플로우 이학준 대표
●플로우 영어 버전 '모닝메이트'로 글로벌 진출 초석
●모닝메이트 베타 버전 15일 만에 20개국에서 이용 중
●현지 직원들과 '언어' 공들여, 영어권 소비자들 일단 써보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
●"여러 나라에서 10개, 20개 유의미한 레퍼런스 쌓는 게 단기 목표"

국내 최대 규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스타 '플라워 2023'이 4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가 주최하고,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등 웹케시 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최사 및 주관사의 기조 강연, 디지털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구축 성공 사례 발표, 스페셜 연사들의 초청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이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이제 세상은 SaaS와 협업의 시대가 됐다. 플로우라는 협업툴을 처음 선보이며 회사 소개서에 두 페이지를 꼭 가지고 싶었다. 한 페이지는 플로우를 사용하는 대한민국 산업 별 대표 기업들의 로고로 채우고, 다른 한 페이지는 플로우를 사용하는 전 세계 유저들의 국기로 채우겠다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의 협업툴 플로우는 현재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 기업 협업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로우의 사용자는 2018년 10만명 수준에서 2023년 3월 5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신세계인터내셔널,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KT, 이디야 커피, 미래에셋 등이 플로우를 도입해 협업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마드라스체크는 국내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플로우 영어버전인 '모닝메이이트(Morningmate)'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모닝메이트 베타 버전은 출시 15일 만에 영국뿐 아니라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 브라질, 인도 등 20여개의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 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영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직접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새롭게 스타트업을 런칭하는 마음으로 모닝메이트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플라워 행사 첫 날, 바쁘게 행사장을 오가던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 대표를 만나 '모닝메이트'에 대해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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