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샤피로 CEO "한국의 기술 혁신, CES2025 성공 핵심"
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 트렌드쇼 2025서 영상 기조연설
미래의 문을 여는 CES2025 주제... "한국, 미국 이외 국가 중 가장 많이 참가"
에너지 전환, 퀀텀 기술 등 추가... "양자 기술은 곧 비즈니스로 연결" 강조
한국의 기술 혁신이 CES2025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
세계 최대규모의 기술 박람회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트렌드쇼2025'의 기조연설 무대에서 내년 CES를 이렇게 전망했다.
CTA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CES2025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더밀크의 프리미엄 컨퍼런스 '트렌드쇼2025'를 통해 한국 기술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내년 CES를 전망하는 'CES2025 프리뷰'를 제공했다.
영상을 통해 한국의 기술 커뮤니티와 만난 샤피로 CEO는 한국이 내년 CES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래의 문을 여는 CES2025'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CES2025를 앞두고 한국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샤피로 CEO는 "한국은 반도체, 스마트 홈 솔루션, TV 등 기술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삼성과 LG와 같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CES에서 매년 혁신적인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실제로 올해 1월 열린 CES2024에서 한국은 미국 외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약 1만5000명이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샤피로 CEO는 “한국 기술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기술 혁신이 CES와 글로벌 기술 산업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기술 커뮤니티와 함께 기술의 미래를 탐구하고, 삶을 개선할 혁신적인 잠재력을 함께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인사를 마쳤다.
게리 샤피로 CEO는 이날 CES2025에서 선보일 새로운 주제와 CTA와 CES가 통합된 로고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CES2025는 기술이 인간의 연결을 촉진하는 역할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 전시와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샤피로 CEO는 새로운 로고에 대해 "기술과 인간성 간의 깊고 보이지 않는 관계를 상징한다"며 CES 전시장이 이 관계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A는 내년 CES의 새로운 화두로 에너지 전환과 양자 기술을 꺼내들었다. 샤피로 CEO는 "CES 2025에서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탐구하는 핵심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 트랙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전 지구적으로 이 기술이 더 많이 적용되면서 에너지 부족 사태가 잇따르고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양자 월드 콩그레스' 협력을 통해 CES에서는 처음으로 퀀텀 세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CTA는 퀀텀 기술과 관련 첨단 기술의 빠른 발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샤피로 CEO는 "양자 기술은 비즈니스를 의미한다(Quantum Means Business)"고 강조하면서 "퀀텀 기술이 기술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스토리텔러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인 'CES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샤피로 CEO는 "이곳에서는 창작자들이 현대 기술의 서사를 전달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네트워킹, 작업 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헬스 카테고리는 베네치안으로 장소를 이동한다. 건강, 라이프스타일, 피트니스, 스마트 홈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생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샤피로 CEO는 기대했다.
CES2025 기조연설진도 눈길을 끈다. 생성AI 등장과 함께 더욱 주목받는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넥스트 생성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 구형 건축물인 스피어에서 몰입형 경험과 함께 ‘인간의 경험을 기술로 더 풍부하게 한다'는 비전을 발표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샤피로는 이어 "파나소닉의 CEO 유키 코스미, 액센츄어의 CEO 줄리 스위트, 볼보 그룹의 CEO 마티 룬드스테드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새로운 연사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박람회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다. 웨스트 홀의 모빌리티 스테이지에서는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미래의 길을 열어가는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인공지능(AI)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디지털 헬스, 웰니스 혁신, SaaS, 핀테크,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기업 혁신, 에너지 효율성과 보안, 스마트 홈 솔루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샤피로 CEO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 시티와 연결형 자율 주행 차량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교통 혁신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CES2025는 기술이 인간 경험을 향상하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식량 불안정 문제와 의료 접근성을 다루는 혁신을 탐구하고, 더 안전하면서도 연결된 세계를 빠르게 만들어가면서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