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5000달러 돌파...암호화폐 강세장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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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10.14 09:47 PDT
비트코인 6만 5000달러 돌파...암호화폐 강세장 시작되나?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0월 14일
미국 콜롬버스 데이 휴일로 채권시장은 휴장
비트코인 6만 5000달러 돌파하며 암호화폐 관련주 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유지되고 연준의 금리인하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중국은 재무부 장관의 경제 계획 발표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혼조세로 마감. 상하이 지수는 2.1% 상승했으나 항셍지수는 하락 마감.

미국은 콜럼버스 데이로 채권시장이 휴장.

2. 암호화폐 시장 강세...비트코인 6만 5000달러 돌파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로 금리인하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되며 강세 전환.

비트코인은 2주 만에 최고가인 6만 5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국 시장의 실망감이 자금 유출과 암호화폐 수요증가로 이어질 가능성 제기.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를 비롯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 주요 크립토 주식이 반등.

3. 3분기 어닝시즌: 월가와 기업 전망의 괴리

블룸버그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4.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7월 중순의 7% 예측과 비교해 하향 조정.

반면 기업들의 전망은 전년 대비 약 16%의 성장을 암시하며 월가와 기업간의 전망 갭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평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효율성을 강화하고 마진을 개선하면서 "예상보다 실적을 쉽게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S&P500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기존의 250달러에서 243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기업들이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보고한다면 주식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 전망.

4.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수요 전망

OPEC이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각각 하루 193만 배럴과 164만 배럴로 이전의 203만과 174만에서 하향 조정.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치 역시 이전의 하루 65만 배럴에서 58만 배럴로 하향 조정.

OPEC+는 2024년 공급 과잉 우려에도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12월부터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점진적으로 해제할 예정.

다만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운데 원유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경우 심각한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전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보잉(BA): 미 최대 항공 제조업체이자 방산기업인 보잉은 전 세계 직원 수의 약 10%인 1만 7000명을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777X 항공기의 첫 인도를 1년 연기, 3분기에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2% 이상 하락.

암젠(AMGN): 차세대 GLP-1 비만치료제인 마리타이드(MariTide)의 긍정적인 결과에도 투자은행 트루이스트는 파이프라인 경쟁의 심화로 상승 잠재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

캐터필라(CAT): 모건스탠리는 산업의 대표주인 캐터필라에 대해 "건설 산업에서 재고의 감소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

테슬라(TSLA): 파이퍼 샌들러는 로보택시 공개가 실적 추정치를 높일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런 낙관론을 사라졌다고 평가. 다만 "이전의 추정치를 삭감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며 FSD(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수익이 2027/2028년까지는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계속 가정해왔다고 평가, '비중확대' 의견 유지.

애플(AAPL): 에버코어ISI는 최근 몇 주 동안 애플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현재 시장의 실적 추정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실적이 예상에만 부합해도 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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