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최초 '해상 도시' / S&P 웃돈 버크셔 수익률 / 가이던스 높인 GM
[테크브리핑0427]
미래 '워터월드' 설까?... 부산 세계 최초 해상도시 추진
버크셔해서웨이 주가 올해 수익률 11% ... S&P 넘었다
GM 1분기 매출, 월가 전망 못미쳐... 올해 가이던스 상향
부산에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부산시는 UN-해비타트, 그리고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 오셔닉스(Oceanix)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 중인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오셔닉스 부산'의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오셔닉스 부산은 15.5에어커의 면적에 1만 2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해상도시라고 하는데요. 향후 10만 명의 인구 수용이 가능한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해상도시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는 부유식 플랫폼으로 모듈 방식으로 조성된다고 하는데요. 주거 공간, 연구, 숙박시설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물을 재활용하는 등 탄소 중립 에너지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해상도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토지 부족과 해수면 상승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셔닉스는 오는 2026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 예정입니다.
👉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혁신만이 살 길
부산시의 이런 시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직접적인 요인이 됐습니다. UN이 지난 2월 말 발표한 IPCC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은 일부 작은 섬이나 저지대 해안가에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해안의 전력이나 운송 기반 시설에 직접적인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는데요. 미국 해양대기관리처에 따르면 1880년 이래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8~9인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해수면 상승의 3분의 1이 지난 25년간 발생했는데, 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50년까지 평균 10~12인치의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이유로 UN은 공식적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해상 도시를 연구, 조사하고 있는데요. UN과 부산시의 이번 프로젝트가 첫 해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