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빅4’ 등극에 목표가 줄상향… 어디까지 갈까?
엔비디아 13일 시총, 2002년 이후 최초로 아마존 넘어
월가 “H100 AI 가속기 수요, 공급 지속해서 앞질러”
UBS, 목표주가 850달러로 상향… 미즈호도 825달러로 높여
반도체 설계 업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섰다. 생성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활용하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아마존을 넘어선 건 2002년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13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주당 721.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 1조7810억달러 가치를 지닌 기업에 등극했다. 12일에도 장 중 잠시 아마존을 추월했지만, 이날은 종가 기준으로 시총을 능가했다.
1조7810억달러는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1위 마이크로소프트(3조190억달러), 2위 애플(2조8570억달러), 3위 알파벳(구글 모회사, 1조8110억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1조7510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