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잔치는 끝났나... 공급늘고 수요줄자 안정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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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7.27 22:21 PDT
美 집값 잔치는 끝났나... 공급늘고 수요줄자 안정세 돌입
(출처 : ShutterStock)

5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30년래 최대폭 상승세
주택판매 계속 하락세 보이는 가운데 매물 증가
부동산 업계, 매물이 증가로 시장 정상화 기대

미 부동산 시장 가격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온 지난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지기 시기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것처럼 '버블이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평균 16.6% 상승했다. 전월(4월) 주택가격이 14.8%를 기록, 지난 1988년 이후 가장 빨리 집값이 오른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5월엔 그보다 더 집값이 뛰어오른 것이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가격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지금 시장에서는 "집값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비명을 지르고 있느데 이 것이 숫자로 증명된 것이다.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팬데믹이 초래한 고압경제(수요가 공급을 항상 앞서는상태)의 또다른 모습이다. 팬데믹 이후, 저금리 기조와 낮아진 물량이 높은 수요를 만나면서 집값이 폭등한 것이다.

이 같은 집값 폭등 현상은 자연스럽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서브프라임 사태'와 비교하게 된다. 그때와 지금은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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