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구? 여긴 어디?... 2022년 7월, 투자자의 마음 가짐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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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7.22 22:39 PDT
난 누구? 여긴 어디?... 2022년 7월, 투자자의 마음 가짐은 어떻게?
(출처 : Shutterstock)

한달새 S&P500은 거의 8%가 올라...리더는 경기순환주
경기침체 우려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회복까지 이르게 된 사연
이미 경제는 침체에 한 발자국을 담고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는 오랫만에 주식 시장이 힘을 받았습니다. 최근 한달간 뉴욕증시는 내리는 날보다 오르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S&P500은 4.3%가 상승했습니다. 고무적인 점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가득 채웠지만 정작 오른건 경기가 회복할때 힘을 받는 자유소비재와 기술주라는 것입니다.

경제 뉴스에는 경기침체라는 단어를 쓰지않고는 기사를 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 모든 자산이 경기침체 우려로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것이 원자재와 유가일 겁니다. 경기침체가 올 것이란 공포가 이들의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이 뿐인가요?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건 결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금리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채권은 가격과 반대로 갑니다. 가격이 오르면 금리가 내리게 됩니다.

채권이란 원래 수익률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3%인 국채를 샀다면 수익률은 3%입니다. 그래서 채권을 고정수익(Fixed Income) 자산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시장금리는 계속 움직입니다. 투자자들이 2차 시장에서 채권을 서로 사고 팔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의해 수익률이 움직입니다. 그들만의 시장금리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재밌는 일이 생깁니다. 시장에서 국채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니 시장금리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시장이 두려워하던 가장 큰 요인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계속 오르는 것이었는데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주식시장이 힘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럼 경기침체는 과연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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