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산 소고기는 로봇이 만든다... 육가공 로봇 도입 가속도
미국의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에 따른 공장 자동화는 이미 대세가 됐다. 자동차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산업뿐 아니라 육가공이나 포장 같은 육류업계까지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육류 가공업체들이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이슨 푸드(Tyson Foods), 스미스필드(Smithfield), 그리고 카길(Cargill)과 같은 대형 기업들이 자동화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스낵스'가 전했다. 이는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육류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공장 폐쇄로 떠난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일자리 채우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미 육류 산업은 지난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연간 매출 규모는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이 밀려들고 있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업계는 소를 몰거나, 육류 절단, 립 발골과 같은 육체노동이 필요한 작업에 자동화된 로봇을 투입, 부족한 인력을 메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