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최고의 섹터는 기술 아닌 유틸리티...경기 방어주로 몰리는 시장
4월 한달간의 짧은 조정을 뒤로하고 최근 4일간 이어진 미 주식시장의 반등세가 시장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있다. JP모건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JP모건은 주식 포지셔닝이 과열되면서 향후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은 주가가 급등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상품 거래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면서 이들이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매수할 것이라 내다봤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대형 촉매가 부재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하나같이 현재 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일(6일, 현지시각)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에 이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이 확실시 되면서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매트 말리, 밀러 타박+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확실히 하기 위해 좀 더 의미있는 돌파 후의 상승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JP모건 역시 미 경제의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고 UBS는 경제적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