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굴리는 a16z 파트너 “생성 AI, 창작자-플랫폼 계약 깰 것”
크리스 딕슨 a16z 제너럴 파트너는 21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 기반 검색 엔진이라는 새로운 물결은 사용자를 웹사이트로 안내하는 대신 포괄적 답변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픈AI의 서치GPT, 퍼플렉시티, 구글 AI 오버뷰(overview, 개요) 같은 생성 AI 검색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을 이끌어온 창작자와 플랫폼 간의 관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인터넷은 창작자와 플랫폼 간의 암묵적인 경제적 계약, 즉 창작자는 (콘텐츠) 공급을 제공하고 플랫폼은 수요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작가(writers)는 자신의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검색 엔진이 글을 색인(index)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아티스트는 소셜미디어에 이미지와 동영상을 올려 잠재 고객을 확보했다”고 했다. 창작자, 플랫폼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됐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이 작동해 왔다는 설명이다. 한데 하나의 포괄적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의 등장으로 트래픽 유도, 잠재 고객 확보가 어려워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독창적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기 어려울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