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싶어 미치겠어"... 다이나믹 오피스가 뜬다
업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급증했고 이 추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니콜라스 블룸 교수는 2023년 8월 이코노미스트 기고글에서 "원격 근무는 팬데믹 이후 초기에는 감소하다 현재 안정화되고 있다. 향후 장기적으로 급증하는 나이키 스우쉬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출퇴근길'은 낭비되는 에너지, 다른 사람이 정한 규칙에 얽매이는 시간을 상징하게 됐다. 2020년 3월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출퇴근해야 한다는 가정은 사라졌다. 기술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피스가 생겨난 셈이다. 많은 기업들이 변해가는 근무 환경과 이에 따른 사무 공간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 대학을 다닌 Z세대가 오피스의 주인이 되며 이들을 위한 '출퇴근할 가치가 있는 오피스'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오피스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글로벌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는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요청받은 수천건의 디자인을 분석해 세계 최초로 <2024 글로벌 오피스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직원들이 직장에서 원하고 기대하는 것의 세대적 변화로 지난 몇 년 동안 '오피스'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이 보고서는 2019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글로벌 위워크 회원 및 맞춤 요청에서 양적 및 질적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분석에 쓰인 데이터로는 위워크의 2021년 6월 이후 25개의 주요 기업 거래, 3000건 이상의 디자인 관련 기업 회원들의 요청, 기존 자산 위치와 새로운 맞춤 거래 검토 자료, 기업 회원 계정 담당자와의 대화 자료, 위워크의 디자인 가이드라인(Basis Of Design, BOD) 문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