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부활? 스마트머니와 빚투지표는 '안전운전'을 말한다 + PM
경기침체와 기업의 이익이 둔화되는 어닝 리세션에 대한 우려에도 올해 시장은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인플레이션의 확연한 완화 시그널과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가 금리와 달러를 동시에 끌어내리며 금융환경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실제 블룸버그 금융환경 지수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진입해 주식 투자 환경이 크게 완화됐음을 시사했다. 이는 그대로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술 성장주의 강세를 촉발했다. 매크로 환경은 악화되고 있지만 시장은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등락지수(Advance-Decline Line)가 지난 수 개월간의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S&P500이 경기 순환 사이클의 중요한 경기선으로 인식되는 200일 이동평균이자 40주 이평선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지난 해 말부터 점점 개선되기 시작하며 주식의 강세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 역시 시장의 모멘텀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시장의 건전성이 급속히 회복되며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을 시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위험은 있다. 시장의 방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크로 환경과 광범위한 시장의 흐름은 여전히 위험을 가르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강세장의 신호는 있지만 여전히 안전운전을 하면서 가속패달을 밟지는 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