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라이벌 FTX 인수 합의... 암호화폐 시장 충격파
암호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2위 거래소 FTX를 인수한다. FTX 관계사인 알라메다리서치(Alameda Research)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전격적인 인수 합의가 이뤄졌다. 8일(현지시각) FTX 설립자이자 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와 전략적 거래에 합의했다”며 “FTX의 초기 투자자와 마지막 투자자는 같다”고 밝혔다. FTX 초기 투자자였던 바이낸스가 최종 투자자가 되며 FTX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힌 것이다. 인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사(DD, Due Diligence)에 문제가 없으면 양측의 합의에 따라 거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정대로 성사된다면 크립토 역사에 남을 M&A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