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우려? “보험 섹터에 주목하라”
미국 증시가 유례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조정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테러 위협 등 지정학적 우려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같은 변수는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조정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 조정장이 올 때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6일(현지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 “섹터(Sector)를 구분하고, 섹터의 퍼포먼스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조정장에서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주식은 섹터와 산업군 분류가 잘 돼있다“면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어느 섹터에 있는지 어느 산업군에 들어 있는지를 파악해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월~8월 현재까지 자체 분석한 통계를 토대로 S&P500 지수에서 조정장이 오면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 섹터 등을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통신, 부동산, 메탈, 인포 테크놀로지 등의 분야가 조정장에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헬스케어’(Managed Health Care) 섹터는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조정장이 왔을 때 비교적 손실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