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1년] 요가복, 외출복 되다... ‘애슬레저’ 열풍
코로나 팬데믹은 ‘패션’ 시장도 바꿔놨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팬데믹 이후 거의 1년 가량 재택근무, 홈스쿨링 등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는데 외출의 기회가 줄어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면서도 외출복 삼을 수 있는 ‘애슬레저’가 패션의 주류로 부상했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도 애슬레저 룩을 내놓았을 정도다. 애슬레저는 ‘운동’이라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가 합쳐진 단어로 스포츠웨어의 종류 중 비교적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을 말한다. 애슬레저 룩은 운동복과 기성복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여유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팬데믹 이후 홈 트레이닝 등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운동복 전문 브랜드와 일반 의류 브랜드까지 애슬레저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