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엔 없다... MWC 현장에서 본 중국의 3대 혁신 엔진
MWC 20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나온 한국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AI 시대의 모바일·통신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결과물과 한국 기업들의 현주소를 동시에 바라보는 현장의 우려섞인 시선이었다.2일(현지시간) 개막한 MWC 2026에서 화웨이·아너·비보·ZTE·레노보 등 중국 주요 IT 기업들은 독자 OS, 자체 설계 칩, AI 에이전트 통합 단말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공개했다. 애플·삼성의 폼팩터를 추격하던 '패스트 팔로어' 전략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다. 외부 플랫폼 의존 없이 작동하는 수직 통합 생태계를 완성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내놓고 있다. 이번 MWC는 중국 기업들이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소프트웨어·AI·통신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전략을 공개 선언한 자리였다. 단말기 경쟁을 넘어 플랫폼 표준 주도권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