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목줄을 끊어라"...120억 '프로젝트 볼트' 광물 패권전쟁의 시작
2026년 2월 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프로젝트 볼트'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미국 수출입은행(EXIM Bank)의 100억 달러 대출과 약 17억 달러의 민간 자본이 결합해 전략 자산으로 떠오른 희토류와 리튬, 코발트, 갈륨, 게르마늄 등 50여 종 이상의 핵심 광물을 미국 내 창고 시설에 비축하는 프로젝트다.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구축된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ce)와 유사한 개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유가 아닌 '현대 산업의 혈액'이라 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 그 대상이다. 트럼프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이 어떤 부족 사태로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며 프로젝트 볼트의 취지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당장 해당 광물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은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제너럴 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STLA), 보잉(BA), 알파벳(GOOG), GE 버노바(GEV), 코닝(GLW), 웨스턴 디지털(WDC) 등 10여개 이상의 대형 제조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프로젝트 볼트의 목적은 역시 중국에 대한 견제다.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희토류 등의 핵심 광물은 AI 기술 패권 및 방위산업과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전략 자산'으로 거듭났다. 프로젝트 볼트는 최근 격화된 미중 핵심 광물 전쟁의 산물인 셈이다.